NFT 시장, 블러와 오픈씨의 경쟁

 

지난 달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현지시각) 웹3.0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2월 NFT 거래액이 20억달러(2조6000억원)이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높이 평가되는 NFT 시장 활성화에는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의 흥행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

NFT 시장 활성화의 큰 원동력은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의 흥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댑레이더의 사라 게겔라스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원은 <코인데스크 US>에 "블러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 도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러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NFT 마켓플레이스로 수수료 0% 정책을 펼치며 오픈씨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에 블러는 지난달 처음으로 일일 거래량 기준 오픈씨를 제치기도 했습니다. 오픈씨는 NFT 거래 수수료로 2.5%를, 창작자 수수료는 최대 7.5%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블러는 새로운 거래자를 NFT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오픈씨는 NFT 리테일 거래를 대상으로 하지만, 블러는 좀 더 전문적인 NFT에 특화된 전문 트레이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NF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NFT 마켓플레이스의 수익성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블러와 오픈씨는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블러가 수수료 0% 정책을 펼쳐 오픈씨와 경쟁적인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NFT 거래자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NFT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블러와 오픈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