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인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다가온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의 거래 검증 시스템인 '비콘체인'에 스테이킹한 ETH 토큰 인출을 지원하는 '상하이 업그레이드(EIP-4895)'가 약 한 달 후에 다가옵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이더리움의 수요와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1650만 개의 ETH 토큰이 시장에 풀리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이에 따른 이더리움 시장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매도 압력 완화?

이더리움 생태계의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위해 비콘체인에 노드 운영을 위한 스테이커들을 모으기 시작한 이후, 약 35조 원 상당의 1650만 개 ETH가 스테이킹되어 있습니다. 이번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이들 토큰을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에 대한 매도 압력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블록당 인출이 16개로 제한되고, 최대 밸리데이터의 1만6384개까지 모두 검사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대전환, 상하이의 봄

이번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해지면서 신규 진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쟁글은 '상하이의 봄, 개화하는 스테이킹 유동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대 예금 시대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리도파이낸스(Lido Finance, LDO)와 같은 기업들이 탈중앙화 체질 개선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결론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다가오면서 이더리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며, 대 예금 시대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탈중앙화 체질 개선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